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'Painting and Thereafter' 전

단순한 그림을 넘어 창작의 범위가 넓어진 작품들이에요

다양한 소재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'Painting and Thereafter' 전
'Painting and Thereafter'라는 전시제목이 보여요. ⓒ 송인호 수습기자

[휴먼에이드포스트] 지난 3월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갤러리BK에 다녀왔어요.
이곳에는 작가 △박윤경 △정세인 △김종민이 그린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. 이번 기획전에서는 전시제목 'Painting and Thereafter(그림과 그후)'처럼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창작의 범위가 넓어진 작품들을 볼 수 있어요.

박윤경은 캔버스 천이 아닌 시폰이나 실크 같은 투명한 질감의 천에 그림을 그려 평면적 회화의 틀을 깨고 회화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요.
정세인의 작품에는 타이포그래피처럼 디자인적인 요소가 들어 있어요. 글씨를 여러 번 겹치고 섞어서 읽기 어렵게 만들었지만 그 안에 다양하게 변하는 이미지를 감추고 있어요. 
마지막으로 장난스러운 표정의 사람이나 대상을 자신만의 거친 붓질로 표현한 김종민의 작품에서는 재치있는 강렬함이 느껴졌어요.  
이번 전시회를 통해 3명의 작가가 보여주는 저마다의 개성있는 작품을 관람할 수 있어 좋았어요. 3인3색의 분위기가 그대로 드러나는 전시회였어요.



*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'포토뉴스'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. '쉬운말뉴스'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.